“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혐오스러운 이 말의 주인공은 나찌의 선전
선동가 괴벨스(1897-1945)로 알려져 있다.
실제 그가 했다기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괴벨스란 딱지를 갖다 붙였을 확율이 높다.
괴벨스라면 그런 말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뻔뻔한 자였다는 세상 평가가 아닌가 싶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오늘 수석 사제들의 선동에 넘어간 군중이
예수님을 사형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선전선동가는 항상 청중의 감정과 본능을
파고드는 것,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이
살아 숨 쉰다면 속아 넘어갈 일이 있을까?
“군중들을
부추켜 청하게 하였다.”(마르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