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
일찍이 세례성사로 새로 나게 하시고
낯 선 이땅에 한국 신앙선조들의 모범을
따르게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열절한 기도와 봉헌으로
후손들에게 물려 줄 신앙의 터전을 닦고
당신이 머무시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주님, 간구하오니
봉헌하는 손길마다 땀과 노력이 깃들게 하시고
본당을 위한 저희의 마음과 뜻을 받아주시어
저희가 소망하는 모든 일을 축복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주님의 품 안에서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해 두 팔 벌린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서로의 가슴에 기쁨과 평화가 샘솟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사도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