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데레사 성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련 수녀들을
지도하였다고 한다.
평소 이를 고깝게 여긴
수녀 하나가
어느날 사람들 앞에서
거칠게 말했다.
“네 자신이나 잘 돌보라구!”
“맞습니다, 저는 수녀님 생각보다
훨씬 더 불완전한걸요.”
데레사 성녀의 표정은
흥분한 상대와는
사뭇 달랐다고 한다.
겸손이란 자신의 결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데 있지않고
다른 사람이 지적할 때
기쁘게 받아 드리는 것을.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사도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