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우화 중 한 토막이다.
늙은 추장이 어린 손자에게
“얘야, 우리 마음 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인데 이
놈은 탐욕, 나태, 분노, 시기,
질투, 오만과 교만을 가졌고
다른 한 마리는 착한 늑대로
순결, 절제, 자선, 근면, 인내,
친절과 겸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둘은 맨날 싸우지.”
“그럼 할아버지, 누가 이겨요?”
귀를 쫑긋하며 손자가 묻자
할아버지가 웃으며 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녀석이지.”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마태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