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때
메신저를 공격하라, 정치판의
오래된 권모술수이기도 하다.
사회적 부정부패나 내부 고발,
바른말 잘하는 사람들이 가끔
사소한 허물이 과장돼 역으로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을 본다.
의혹의 당사자가 문제 제기를
한 상대방도 피장파장이라고
이전투구식 맞불을 놔 위기를
모면하려는 짓임이 분명하다.
오늘 예례미아에게 몰려들어
성토하는 백성이나 예수님의
출신성분을 묻는 동네사람들
모두 전형적 메신저 공격이다.
지적이 뼈를 때릴 정도라면
그만큼 메신저가 옳다는 반증.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마태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