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한 TV뉴스의 보도,
한국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가
120여 마리쯤 산다고 한다.
그중 아주 특이한 행동을 하는
한 마리를 카메라가 포착하니
이미 죽어서 심하게 부패된
새끼의 사체를 어미 고래가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 않은가.
몸에서 새끼가 떨어지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등에 업고
헤엄치기를 반복, 새끼의 부패
상태를 보면 어미 돌고래는
2주 이상 같은 행동을 지속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수산 전문가는 자연상태에서
남방큰돌고래는 수명이 50년
정도이고 생후 7,8년까지
어미가 새끼를 돌본다며
매우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죽은 것 같고
수면 위로 올려 숨을 쉬게끔
어미가 계속 반복하는 거죠.”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마태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