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립문자(不立文字)란 문자로 부처님
가르침을 세울 수 없다, 즉 말과 글의
형식과 틀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아예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무게 중심을 두라는 의미이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열여덟 해나 병마에
시달린 여인을 안식일에 고쳐주시자
회당장이 안된다며 분개하지 않는가.
그는 율법의 문자에 속박되어 주님의
치유를 치료, 노동으로 보았던 것이다.
“안식일일지라도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루카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