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소경이 된 사람이 오상의
비오 신부님께 고쳐 달라고 청했다.
“여기 지상에서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저승에서는 불행질 것이야.
미안하네만 스스로 선택해 보게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 하느님의
사람 비오 신부님은 그가 눈을 뜨면
세상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 영혼이
썩어빠질게 뻔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 말을 들은 소경은 한참 고민 끝에
결심을 굳히곤 눈물을 흘리며 택했다.
“신부님, 거기서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마태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