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참사 200여 일쯤 뒤
젊은 친구들이 유족들을 찾아왔다.
그들은 예의를 다하여 분향하였고
1억 원이라는 큰 성금을 내놓으며
유족들을 진심 위로하고 돌아갔다.
바로 이들은 당시 데뷔 2년차였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었다.
그때 세월호 참사관련 정권 차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몰래 압박과
불이익을 줄 때지만 BTS는 맞서듯
유족들 편에서 비를 피하지 않았다.
타임지는 ‘올해 연예인’으로 BTS를
선정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고통과 냉소가 가득한 시대에 친절,
연결, 포용이란 메시지에 충실했고
팬덤은 이것을 전 세계로 전파했다.”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마태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