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사랑의길 on 05/09/2020 11:28 AM

 

진정한 보수주의자란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진 부와 권력만큼이나 의무와 책임은 물론

사회적 기여를 마다하지 않는 자들이다.

반면 수구(守舊)세력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의무와 책임은 기피하고 기득권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자들을 말한다.

이런 반칙집단이 용인되는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그래서 북한 세습정권이 북한의 수구세력인 것이다.

그런데 남한의 수구세력은 진보진영을 어떻게든

‘종북’ 또는 ‘친북’으로 엮어 비난하기 일쑤다.

그러면 북한 세습체제가 진보적이란 말인가?

결국 분단의 모순은 남북한 수구세력이

반칙과 특권을 유지하는 생명줄이 된 셈이다.

오늘 이스라엘의 수구세력 유다인들이

기득권층을 부추겨 사도들을 내쫓고 있다(사도 13,50).

새 세상이 오면 누리던 특권을 잃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북한의 수구세력도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서로 원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