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사랑의길 on 05/15/2020 01:00 PM

 

이제 전화도 번거로워

카톡 문자 전송시대에 손편지는

어림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개인통신으로 오로지 편지가

유일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편지를 통해 우리는

고마워하고 그리워하며

싸우고 화해하지 않았던가?

“여러분이 몇 가지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사도 15,29)

예루살렘 사도단으로 부터

편지를 받은 안티오키아 공동체가

오늘 큰 감격에 젖어 있다.

축하카드 한 문장 쓰기도

갈수록 버거운 세태에.

 

“편지를 읽고 그

격려말씀에 기뻐하였다.”(사도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