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화도 번거로워
카톡 문자 전송시대에 손편지는
어림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개인통신으로 오로지 편지가
유일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편지를 통해 우리는
고마워하고 그리워하며
싸우고 화해하지 않았던가?
“여러분이 몇 가지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사도 15,29)
예루살렘 사도단으로 부터
편지를 받은 안티오키아 공동체가
오늘 큰 감격에 젖어 있다.
축하카드 한 문장 쓰기도
갈수록 버거운 세태에.
“편지를 읽고 그
격려말씀에 기뻐하였다.”(사도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