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27일 저녁 비가 내리는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에 홀로 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코로나19 시대 고난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도를 주례하셨다.
이날 착한 목자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시는 교황님의 모습은
거센 파도에 맞선 인류의 선장이셨다.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탄 연약하고 방향
감각 잃은 이들이며, 동시에 서로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노를 젓고 위로해야 합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마르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