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사랑의길 on 08/27/2020 11:45 AM

 

같은날 세례성사를 받는 부부,

교리 선생님이 추천하는 대로

형제님은 ‘베드로’로 세례명을

쉬 정했으나 자매님은 한사코

‘모니카’를 거부하시지 않는가.

물론 부부 금슬이나 자식복이

남부러울 모범 가정이었지만

앞으로 남편이나 자식들이 혹

방탕생활로 빠졌을 때 모니카

성녀처럼 자신은 눈물로 기도

드릴 용기가 없다는 이유였다.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이 세상

어디 온전한 가정에 자매님의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역할,

헌신과 희생없는 데가 있을까?

 

“행복하여라,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마태 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