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직에 충성할 따름이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2013년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팀장으로서 검찰
수뇌부의 수사 외압을 서슴없이
폭로, 일약 스타검사가 된 현재
한국 검찰총장의 소신 발언이다.
그러나 국민들 오해가 분명했다.
그 충성의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정말 검찰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바오로 편이다? 아폴로 편이다?
여러분들 속된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 갈라져 다투고 있는 코린토
신자들을 바오로가 꾸짖고 있다.
아마 바오로 재임시 봉사자들과
후임인 아폴로가 새롭게 임명한
봉사자들간 갈등이 아니었을까?
요즘도 어디서 쉬 볼 듯한 장면,
충성은 항상 하느님께, 신부님은
나에게 영적 의지의 대상인 것을.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1코린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