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친구를 새로 사귀는
친구들마다 소개하지 않겠습니까?
참 좋은 친구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세례성사 전 면담을 마치고 마지막
본당 신부님이 내게 주신 말씀이다.
그때는 사실, 참 좋은 친구 예수님?
뜨악했지만 스무 해 넘게 예수님을
친구로 받아들여 사겨와 놓고 한번
제대로 다른 친구에게 소개했던가?
혹 여태 참 좋은 친구로 못 느껴서?
“그가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눈여겨보며 이르셨다.”(요한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