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사랑의길 on 07/03/2020 04:44 PM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잘

놀던 아이가 엄마가 눈에

띄지 않으면 동작 그만,

찾고 투정을 부리다 운다.

엄마는 부엌이나 화장실,

보이지 않을 뿐 결코 곁을

뜨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나의 믿음도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으면 조르며

보채는 엄마 찾는 아이,

구름에 잠시 가려졌을 뿐

태양은 여전히 빛나건만.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요한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