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사랑의길 on 03/29/2020 09:17 AM

 

어느 누구나 측근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기업총수 등

사회에 절대적 영향력을 끼칠

권력자의 ‘측근’이라 불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위 신임을 무기로

정보를 독점하고 권세를 누려

역사에 폐가 된 사례가

부지기수다 보니

부정적 의미로 다가 온다는 뜻이다.

근대 한국의 어떤 독재자는

그들에게 충성경쟁을 유도,

자신의 장기집권에 이용함으로써

사후까지 승계,

결코 씻을수 없는 민주주의 퇴행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오늘 예수님께서

측근 중의 측근,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 북받치어

그를 부르고 계시다(요한 11,21-43).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이는

누구나 측근 중의 측근인 것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