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나 측근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기업총수 등
사회에 절대적 영향력을 끼칠
권력자의 ‘측근’이라 불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위 신임을 무기로
정보를 독점하고 권세를 누려
역사에 폐가 된 사례가
부지기수다 보니
부정적 의미로 다가 온다는 뜻이다.
근대 한국의 어떤 독재자는
그들에게 충성경쟁을 유도,
자신의 장기집권에 이용함으로써
사후까지 승계,
결코 씻을수 없는 민주주의 퇴행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오늘 예수님께서
측근 중의 측근,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다 북받치어
그를 부르고 계시다(요한 11,21-43).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이는
누구나 측근 중의 측근인 것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