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신의 신념대로 살
자유를 빼앗겼을 때,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963년 수인번호 46664,
46세 664번째 죄수였던
검은 대륙의 별 넬슨 만델라(1918-2013)는
1990년 감옥을 나오며
억압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
둘 다 해방시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선언했다.
드디어 1994년 남아공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만델라는
폭압자 백인들을 피의 보복이 아닌
‘진실과화해위원회’를 통해
용서와 화합으로 이끌었다.
오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갖힌
불가마를 일곱 배 더 달구었음에도
하느님을 향한
그들의 일편단심은
태울 수 없었듯이(다니 3,19-95)
27년, 만델라의
몸은 감금(監禁)했어도
그의 신념과 사명은 아무도
가둘 수 없었던 것이다.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루카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