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자 조 바이던은
‘졸린 조(Sleepy Joe)’외에 하나 더
‘소름끼치는 조(Creepy Joe)’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년 4월 대선출마 선언을 하자
미투(#MeToo) 8명의 여성이 연달아
그의 성추행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특히
여성주자 워런과 클로버샤로부터
집중 견제와 공격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미투 8명 중 하나인
타라 리드는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매우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그러나 이를 주류 언론은 물론
성토했던 그 여성주자들마저 함구하고 있다.
바이든을 지지하며 경선을 포기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애당심으로 유력후보 보호 차원일까?
오늘 수산나에게 음욕을 품은
두 원로가 하늘을 외면하고 있다(다니 13,8-9).
바이든은 부통령으로 여성을 지명하겠단다.
워런과 클로버샤,
두 여성 정치인의 외면이 양심을 억누르며
지명을 받기 위한 얕은 속셈이 아니기를.
“당신께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 전에 미리 다 아십니다.”(다니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