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적

사랑의길 on 03/12/2021 08:26 PM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로

유명한 서산대사의 선시이다.

눈길을 걸을 때도 이럴진대

하물며 올곧게 난 주님의 길을

간다면서도 주정뱅이처럼

나는 자주 비틀거리니.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죄인들은 비틀거리리라.”(호세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