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머니가 아들을 간디에게 데려왔다.
“선생님, 제발 이 녀석이 계속해 설탕을
먹지 않도록 따끔하게 혼 좀 내주세요.”
간디는 소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보름 뒤 다시 아드님을 데려오시지요.”
“선생님, 저희는 아주 먼 길을 왔답니다.
그냥 이렇게 돌려보내시면 어떡합니까?”
그러나 간디는 다시 한번 소년을 바라볼
뿐 기어이 보름 뒤에 오라며 돌려보냈다.
보름 후 어머니는 다시 아들을 데려왔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본 뒤
“얘야, 엄마 말씀대로 설탕을 먹지 마라.”
어머니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반문하였다.
“아니 보름 전엔 왜 말씀이 없으셨어요?”
“그때에는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
“지키고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