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영웅 오디세우스가 10년
전쟁을 떠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과 지도를 친구 멘토에게 맡겼다.
그후 여신 아테나가 텔레코마스 앞에
멘토의 모습으로 나타나 어머니에게
찝쩍대는 남자들을 막으며 아버지를
한시바삐 찾아 나설 것을 종용하였다.
이때 고민하는 텔레마코스에게 힘과
용기를 돋우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서 지혜와 신뢰를 바탕으로 어떤
사람의 진로를 이끌어 준다는 뜻으로
‘멘토(Mentor)’란 이름을 쓰게 되었다.
오늘 예루살렘 속량을 기다리는 이들
멘토인 밤낮 단식기도의 한나가 있다.
그간 이렇게 멘토들을 만났으면서도
나는 과연 제대로 따르는 멘티였던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1요한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