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사상범으로 20년 20일의
수형생활을 하며 가족들에게
철필로 먹물을 찍어 꾹꾹
눌러 쓴 230편의 옥중서간을
모은 신영복의 수필집이다.
하루하루 옥살이의 고통속에
피워 보낸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는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 내면의 깊이가
한편한편 그대로 명상록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2티모 2,9)
오늘 제자 티모테오에게 보낸
바오로의 옥중서간은
감옥으로부터의 복음인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2티모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