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

사랑의길 on 09/23/2020 08:00 AM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의

오상을 보면 두 손과 두 발 2cm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가슴에는 길이 7cm

5cm 십자가가 거꾸로 서 있는

형태로 살이 뭉개져 있었다 한다.

매일 흘린 피는 찻잔 한 잔 정도.

호기심과 진심이 반반인 신자가,

“비오 신부님, 얼마나 아프셔요?”

“굵고 네모 난 못을 손 위에 대고

망치로 힘껏 때려서 박은 다음에

못을 몇 번 뺑 돌려보란 말이오.”

생전 50년 동안 간직했던 오상은

회개와 치유를 위해 파견 하셨던

이 시대 하느님 사랑의 징표임을.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권한을 주셨다.”(루카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