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의
오상을 보면 두 손과 두 발 2cm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가슴에는 길이 7cm
폭 5cm 십자가가 거꾸로 서 있는
형태로 살이 뭉개져 있었다 한다.
매일 흘린 피는 찻잔 한 잔 정도.
호기심과 진심이 반반인 신자가,
“비오 신부님, 얼마나 아프셔요?”
“굵고 네모 난 못을 손 위에 대고
망치로 힘껏 때려서 박은 다음에
못을 몇 번 뺑 돌려보란 말이오.”
생전 50년 동안 간직했던 오상은
회개와 치유를 위해 파견 하셨던
이 시대 하느님 사랑의 징표임을.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권한을 주셨다.”(루카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