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자랐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복음이 그렇다.
복음이 뿌려진 세상 방방곡곡에
순교자의 피도 그렇게 뿌려졌다.
먼저 동족 유다인의 돌팔매질에
순교한 스테파노 부제를 필두로
대부분의 사도들은 로마 제국과
이민족의 혹독한 박해와 가혹한
형벌로 마침내 목숨마저 바쳤다.
아시다시피 우리도 무명 순교자
포함 치명자가 1만 명에 달한다.
이렇게 굿뉴스 복음이 피를 뿌려
지금 나에게까지 전해진 것인데
힐링 도구쯤 여긴다면 될 말인가.
그때 순교자들 불사의 갈급함인
복음이 내게도 타는 목마름이길.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시편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