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나 친구처럼 사람들이 맺은
관계를 인륜이라고 하며 하늘이
맺어준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의
혈연적인 사이는 천륜이라 한다.
결혼은 인륜대사라 하고 출산은
천륜대사, 부부가 헤어지면 이혼,
친구 관계를 끊는 것은 절교이다.
이혼과 절교는 사람들 입방아에
올라도 대놓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형제와 연을 끊으면
천륜을 배반한 패륜이라 욕한다.
그런데 누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단절한다면 무엇이라 해야 하나?
“내 어머니와 형제들은
말씀을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