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해야 해!, 공부해야 해!, 게임은 안 돼!'
이렇게 당신들 생각만 강요하는 부모님을
대하는 아이들은 위축되고 답답할 것이다.
특히 서로의 관점이 다르다면 더욱 그렇다.
왜 나는 남의 생각을 강요당하기 싫으면서
내 생각을 버젓이 남에게 강요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 내 생각이 너무 옳으니까 이다.
이에 대해 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인 칠레의
움베르또 마뚜라나(Humberto Maturana)는
관찰에 빠져버리면 자신 또한 관찰자 중에
하나란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자기가 보는 세상만 유일한 것이 된다.
“율법에는 먼저 본인 말을 듣고 하는 일을
알아본 뒤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오늘 니코데모가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놓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지들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요한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