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를 손질할 때 속에 품고 있는 흙이나
모래 등 찌꺼기를 저 스스로 뱉어내게 하기
위해 소금물에 담그는 것을 해감이라 한다.
이때 조개는 농도가 바닷물과 비슷하면 제
안의 것들, 모래와 갯내를 토해낸다고 한다.
즉 바깥의 조건이 속과 같아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오늘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이 저 스스로
죄를 해감토록 하시고 더 묻지 않으신 것을.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