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나병 환자 하나가 간절하게
고쳐달라고 매달리자 예수님께서
그의 원대로 깨끗히 낫게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당부하셨지만 소문은
널리 퍼져서 병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서 홀로 기도하시지 않는가.
예수님께선 왜 그들을 피하셨을까,
그리고나서 무슨 기도를 하셨을까?
아무 믿음 없이 소문만 듣고 몰려온
그들에게도 나병이 가신 그와 같은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신 게 아닐지.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루카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