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교구 전포성당 홈피에서]
기미년 3.1절 민족대표 33인 중 세 사람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들은 최린, 박희도와 정춘수이다.
일제의 강권도 있었지만 이사람들은 창씨개명을 하고
친일 월간지 주간이나 일제 기관지 사장으로서
‘내선일체’와 ‘임전보국’을 부르짖었다.
이들은 해방 후 반민특위에 회부되었음은 물론이다.
오늘 솔로몬이 즉위 때의 초심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쳐 하느님께서 진노 하셨다. (1열왕 11,4- 9)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떼어 내어 너의 신하에게 주겠다.”(1열왕 11,11)
나 역시 가랑비에 옷 젖 듯 세례 때의 초심을 잃은지 오래,
오늘 페니키아 출신 부인 처럼 자식을 살리기 위해(마르 7,24-30)
전봇대에 꽃을 피우는 간절함으로 다시 찾아야 하리라.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네 딸에게서 나갔다.”(마르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