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들의 증언'
10.26 박정희 시해사건 재판 때
모자를 쓰고 증인으로 출석하는
두 여자의 뒷모습 신문보도 사진
아래 적힌 딱 한 줄 설명이었다.
당시 그 역사적 현장, 연회 목격
두 여대생이 가수와 모델이라는
것 외 모든 언론은 재갈이 물려
유언비어만 난무할 싯점 기자가
행간의 속뜻으로 가수는 넌지시
‘그때 그 사람’의 심수봉이라고
등 시원하게 긁어주었던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미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너를 보았다.”하시자 망설임없이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이 고백의 행간을 찬찬히 보자면
나타나엘이 늘 그 나무 아래에서
하느님께 메시아를 청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아신다는 뜻 아닐까?
“앞으로 그보더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