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은
한국 산업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처절한 가난 속에서 거대 재벌을
일군 파란만장한 개인사가 바로
한국 경제 성장사이기 때문이다.
1998년 5백 마리 소 떼를 이끌고
방북했던 왕회장으로 불린 그는
팔순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1999년 독일 슈피겔지와 인터뷰,
“120살까지는 일하렵니다. 지금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지 않아요.”
그 후 두 번째 봄날 그는 죽었다.
어쩌랴, 주님의 추수가 더 빠른걸.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