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영성체는 세례 성사를 받은 신자만이 가능한데, 성체를 모시러 나가게 되면 성체를 받아 모시기 한 두 사람 전에 사제 또는 성체 분배 봉사자가 들고 있는 성체(성합)를 향하여 허리를 굽혀 깊은 절로 예를 표합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성체를 받아 모신 후에 제대를 향하여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교우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예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라 할지라도 성체성사를 통해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모셔졌기 때문에 성체를 받아 모신 후에 예를 표하는 것은 허공에다 인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즉, 불필요한 예절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체를 손으로 받아 모시고 손바닥에 성체 조각이 남아 있나 살핀 후 성체 조각이 남아 있으면 조각마저 영해야 합니다.
축성된 예수님의 성체를 함부로 바닥에 떨어뜨리면 안되니까요.
⑧대부분의 교우 분들이 모르고 있는데, 사제 또는 성체 분배 봉사자가 축성된 성체를 모시고 내 주위를 지나갈 때에도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해야 합니다.
단순히 사제나 성체 분배 봉사자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체' 즉,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