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2년 1월 13일
“가난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이 시대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만이라도 진정 가난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이 땅의 젊은이 그 누구도 설교에, 명언에 더 이상 감명되지 않는다.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한단 말인가?
모든 것이 교육될 수 있는지 몰라도 사랑만은 가르쳐지지 않는다.
사랑은 오직 삶으로만 대답될 뿐이다.
성직자마저 또 하나의 거짓말쟁이가 된다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필요한 이에게는 기꺼이 다 내주어야 한다.
그분이 그러하셨듯이.
말없이 사랑하는 것만이 이 시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잣대이다.
“사랑하십시오.
사람들 속에 있는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들 속에 있는 예수께 봉사하십시오.
희생될 때까지 사랑하십시오.
예수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의 증거로써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진실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면,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소박하게 살아가십시오.
진정 가난하게 살아가십시오.”
[경향잡지, 1994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