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10월은 전교의 달이자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교황
베네딕도 16세는 '새로 태어나는 교회'들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최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 베네딕도 16세는 다음달 18일 전교주일을 맞아 "그리스도를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오랜 전통의 교회들과 신생교회들을 생각한다”며 “만민
선교는 그들의 사목계획에서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새로 태어나는 교회를 돕는 교황청 전교기구를 격려하면서 “신생교회들이 사랑의 복음으로 민족들을 밝힐 수 있도록, 교회 친교의 확실한
표지로서 재정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오로지 복음화 활동을 위해 자기 삶을 봉헌한 이들도 기억했습니다.
교황은
“교회가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고 적의와 박해 상황에서도 선교에 투신하는 선교사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을 지원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교주일은 선교사와 선교지역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된 날로, 교회는 해마다 10월의 끝에서 2번째 주일을 전교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전교주일에는 세계 각 교회에서 전교사업을 위한 특별헌금이 실시되고, 기도회와 모금운동이 전개됩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1970년부터 전교주일이 있는 10월 한 달을 한국 교회 고유의 ‘전교의 달’로 정하고 선교사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달 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 뜻 깊은 행사가 이어집니다.
먼저
우리나라 최초의 성모 성지인 남양 성모 성지에서는 10월 7일 오전 11시,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최덕기 주교의 공동
집전으로 성지 봉헌 기념 미사가 봉헌됩니다.
또 대구
성모당과 감곡 성당 같은 로마의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당과 순례지를 방문해 기도와 고해성사 등 전대사 요건에 해당하는
신심행위를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묵주
기도 성월에 관련된 자료들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