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별 나는 어려서 우리들이 하는 말이 별이 되는 꿈을 꾼 일이 있다. 들판에서 교실에서 장터거리에서 벌떼처럼 잉잉대는 우리들의 말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는 꿈을.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찬란한 별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어릴 때의 그 꿈이 얼마나 허황했던 가고. 아무렇게나 내뱉는 저 지도자들의 말들이 쓰레기 같은 말들이 휴지조각 같은 말들이 욕심과 거짓으로 얼룩진 말들이 어떻게 아름다운 별들이 되겠는가. 하지만 다시 생각한다, 역시 그 꿈은 옳았다고. 착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망설이고 겁먹고 비틀대면서 내놓는 말들이 자신과의 피나는 싸움 속에서 괴로움 속에서 고통 속에서 내놓는 말들이 어찌 아름다운 별들이 안 되겠는가. 아무래도 오늘밤에는 꿈을 꿀 것 같다, 내 귀에 가슴에 마음속에 아름다운 별이 된 차고 단단한 말들만을 가득 주워 담는 꿈을. - 신 경 림 - |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맞을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서글픔, 비틀거림, 망설임, 고통안에서 내뱉는 말...
잘난 말이 아닌 못난 탄식들이 별이 된다고 한
시인의 표현이 위로가 됩니다.
작고 부족하고 초라한 것 안에 숨어있는 진실......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빈말과 기본도 못 지키는 막말들이
- 귀에 쟁쟁한 이 시대에, 시인은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네요.
별을 바라보며 머언길 순례 떠났던 동방박사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별이 된 가난한 말들을 좇아가면 그분을 만날 수
-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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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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