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되게 하라!”
군대생활 내내
시도 때도 없이
상명하복 불문곡직
강요하는 그걸
내 안에선 자동으로
‘안되면 포기하라’
엿먹이듯 맞받았다.
제대하고 나와보니
한국사회 어디나
군사문화 그대로
안되면 되게 하랏!
그러나 오늘 주님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어떤 이웃도 그냥
포기하지 말라,
거역할 수 없는 말씀.
아무래도 이건
안되면 되게 하자,
될 때 까지.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