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비오 신부님께서는
자주 농담을 즐기셨다는데,
어느날 성 베드로가 천국의
열쇠를 탁자 위로 던지면서
이렇게 불평하더란 것이다.
“천국 문을 걸어잠그는 게
나의 직무인데 그러고 나면
선하신 성모님께서 창문을
열어놓으시는 바람에 내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
천국으로 들어와 버린다구.”
비오 성인께서 덧붙이셨다.
“암, 성모님을 통해서 얻지
못하는 게 아무것도 없지.”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9)